경기천년 상상룸 4회차 연구모임

2018.10.11 / 경기천년사업 과정 아카이브 공공 프로그램 #05_4회차 연구모임

경기천년 상상룸이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경기천년사업 진행 과정 중 발생된

모든 자료들을 기록 / 수집 / 보존하는 공간입니다.


4차 연구모임은 전혜영 선생님을 모시고 10월 11일 오후 2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경기천년사업 과정 아카이브 공공 프로그램 #05_4회차 연구모임

 "아카이브의 전략 - 이용자, 수집의 관점에서"

전혜영 선생님은 대학원에서 기록학을 전공하고, 성공회대 민주자료관과 한국국가기록연구원에서 경력을 쌓은 아키비스트로서, 민간영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연구소 ‘아카이브랩’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특히 전혜영 선생님은 문화/예술 프로젝트, NPO(비영리 단체/조직), 사회적 사건, 박물관 등 여러 분야의 기록과 기억을 아카이브화하는 실험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번 연구모임의 참여자들은 선생님의 발제를 통해 이용자, 수집 등의 관점에서 아카이브의 전략을 구성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발제




발제를 통해서는 아카이브와 레코드의 차이나 각각의 대상이 되는 현용기록과 보존기록의 구분과 같은 아카이브에 대한 기본적 개념들을 배우고, 아카이브의 유형, 아카이브의 힘과 가치 등을 탐구함으로써 아카이브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아카이브 이해하기(아카이브의 기본 개념)

아카이브는 기록관리 및 기억보존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혜영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쉘렌버그에 따르면 기록이란 증거로서의 가치나 정보적 가치를 지닌, 일상적인 공적행위가 반영된 결과물들입니다. 기록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으로는 레코드센터와 아카이브가 있는데, 이들이 다루는 기록의 유형은 각기 현용기록과 보존기록으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레코드센터가 업무적 가치를 지닌 현용기록 또는 레코드를 수집한다면, 아카이브가 다루는 기록은 보존기록이며 역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다만 이러한 범주들은 상호배타적이지 않아서 현용기록 중에서도 보존기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카이브의 유형

아카이브의 유형은 다루는 영역에 따라 공공 아카이브와 민간 아카이브, 자료수집의 목적에 따라 기관형과 수집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록의 구성요건 및 4대 속성



제공: 전혜영

기록을 구성하는 요건들은 내용, 구조, 맥락이 있습니다. 이 중 어떤 것이라도 빠진다면 기록으로서는 부족하고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또한 기록의 4대 속성으로는 진본성, 무결성, 신뢰성, 이용가능성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속성은 기록 자체가 본원적으로 가지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기록에 기대하는 속성들을 말합니다.


보관 vs 보존

전혜영 선생님께서는 또한 보관과 보존의 차이에 대해서도 강조하셨습니다. 아카이브는 기록의 단순한 집적(보관)을 넘어서 그 기록의 이용가능성이 상실되지 않도록 주시(보존)해야 합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기술적 발전을 따라잡기 위한 포맷 갱신 등이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카이빙과 저장강박이 다를 수 없을 것입니다.


아카이브의 힘과 가치

전혜영 선생님은 아카이브가 지닌 힘과 가치를 설명하시면서 기억, 설명책임성, 사회정의를 드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한 여러 비판적인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는데요. 가령 권력과 진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기록의 객관성은 담보 가능한 것인지, 과거를 과연 온전히 재현할 수 있는지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질문들은 미술가들에 의해서도 곧잘 던져졌습니다.



아카이브를 구축하려면?

전혜영 선생님은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한 원론적인 설명으로 본 발제를 마치셨습니다.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누구를 위한 아카이브가 될 것인지, 무엇을 위한 아카이브가 될 것인지, 대상 기록물은 무엇인지 등의 기준을 명료하게 세워야 합니다. 자료를 누가 보관하고 관리할 것인지도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러한 기준이 서고 나면 기억과 기록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기록의 내용 뿐 아니라 맥락과 구조를 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기록과 기록간의, 맥락정보 간의 연결 포인트를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연구모임에서는 아카이브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적 이해와 함께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문제를 두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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