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 상상룸 5회차 연구모임

2018.09.28 / 경기천년사업 과정 아카이브 공공 프로그램 #06

경기천년 상상룸이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경기천년사업 진행 과정 중 발생된

모든 자료들을 기록 / 수집 / 보존하는 공간입니다.


5차 연구모임은 최빛나 선생님을 모시고 9월 28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경기천년사업 과정 아카이브 공공 프로그램 #06_5회차 연구모임

"아카이빙과 문화예술작업 - <키트의 문화사>, <더 멋진 신세계> 등의 프로젝트 중심으로"


최빛나 선생님은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비평적으로 새롭게 익히기 위한 연구실인 ‘언메이크랩’의 공동운영자이자 생활과 체계, 개인과 사회, 인간과 비인간, 물질과 비물질을 연결하여 ‘다르게 만들기’를 실험하는 연구활동가이십니다. ‘언메이크’란 만들기를 무효화시킨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다르게 만들기를 염두에 둔 조어인데요, 최빛나선생님(이하 언메이크랩)은 언제나 이행과 변화의 과정에서 기묘하게 탄생하거나 또는 누락되는 것들에 관심을 두고 이를 기술사회의 문제와 엮고자 하십니다.


발제

발제는 주로 언메이크랩이 진행했던 아카이브 프로젝트 <키트의 사회문화사>와 <더 멋진 신세계>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공자: 언메이크랩 홈페이지

<키트의 사회문화사>

키트란 조립을 해서 무엇을 바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듈 또는 부품들을 모아놓은 것을 말합니다. 언메이크랩은 키트를 단지 만들기 템플릿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또 보급되면서 키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키트는 땜질과 창작, 제작을 요구하는 기술의 블랙박스와 같은 것이자 그러한 한에서 촉각적인 지식(촉지)의 재현물입니다. 또한 키트는 공학기술을 개인 자작문화 층위로 연결하는 매개가 되기 때문에 키트 안에는 시대의 기술, 교육, 문화, 경제적 비전이 퇴적되어 있을 것이 자명합니다. 이를테면 1970년대에 제작된 키트에는 당대 유행하던 유사과학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남아있는 자료라든가 선행연구가 거의 없고 공유도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언메이크랩은 고전해야했습니다.


제공자: 언메이크랩 홈페이지

<더 멋진 신세계>

더 멋진 신세계는 서울SF아카이브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서울SF아카이브와 언메이크랩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2017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은 <한국과학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더 멋진 신세계는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과학기술 관련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과학기술 문화를 분석하고 아카이빙 할 예정입니다.


과제

언메이크랩에게는 지향점과 그에 따른 방법론의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언메이크랩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기억의 전달 및 소통이지, 단순한 자료의 집적이나 나열이 아닙니다. 언메이크랩은 기술을 문화적 차원에서 바라봄으로써 여러 층위의 사회사적 정보들을 발굴하기를 바라며, 그것이 바로 기록이 담지하는 즐거움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기술에 대한 기록은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난해하다는 문제가 인식됩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기술비평이란 가능한가를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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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 경기문화재단 2층 경기천년상상룸

    문의/ 031-231-0845, ggma@gg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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